보청기 소리 울림 현상 해결 팁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신 분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매우 이질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보청기가 소리를 증폭하여 본인의 목소리도 크게 들리게 하기 때문으로, 일반적으로 ‘울림 현상’이라고 불립니다. 오늘은 이런 울림 현상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청기 울림 현상의 이해

보청기를 장착한 후 자신의 목소리를 어색하게 느끼는 이유는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신의 목소리를 두 가지 경로로 듣습니다: 골도청력과 기도청력입니다. 골도청력은 두개골을 통해 전해지는 소리이며, 기도청력은 공기를 통해 전달됩니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기도청력의 방식으로만 소리를 듣게 되어 본연의 목소리와 다른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울림 현상의 두 가지 주요 원인

• 음성 증폭: 보청기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포함한 주변 소리를 증폭시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착용 시, 보청기가 없던 시절보다 크게 느껴져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음역대의 청력 손실이 커질수록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에 울림 현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폐쇄 효과: 보청기를 착용함으로써 귀가 막히게 되면, 성대가 진동하는 소리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막 근처에 갇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귀가 먹먹하게 느껴지고, 소리가 더욱 크게 울리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울림 현상 해결을 위한 팁

보청기를 착용한 후 울림 현상에 적응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적응 훈련

처음 보청기를 착용할 때 울림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시간과 노력을 통해 점차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하루에 몇 시간씩 집에서 큰 소리로 책을 읽으며 자신의 목소리를 자주 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 정도만 꾸준히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종류 변경 고려하기

보청기의 종류에 따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귓속형 보청기를 사용 중이라면 오픈형 보청기로 전환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오픈형 보청기는 외이도를 완전히 막지 않기 때문에 울림 현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환기구 설치

보청기에 환기구를 추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환기구는 보청기와 고막 사이에 갇혀 있는 공기를 배출해주어 소리가 울리는 현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청각 전문가와 상담 후 설치해야 하며, 심각한 난청의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청기 조정

울림 현상이 지속된다면 보청기의 소리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리가 너무 크게 설정되어 있을 경우, 청각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음 부분의 소리가 과하게 높게 설정되었다면 울림 현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결론

보청기 착용 후 울림 현상은 흔히 겪는 불편함이지만, 위의 방법들을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소리에 적응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보청기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으니, 참고하시어 보다 나은 소리 경험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보청기나 난청과 관련된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문가에게 상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